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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홍의 브라보 4050] 항산화제 사용하면 발기력 회복된다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1-11-18 10:12




우리나라에 IMF가 터지기 전만 해도 40대 중반의 직장인들은 중견 간부로서 안정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최근 40대 중반 남성들은 저주 받은 사오정세대라 불린다. 이들은 IMF 때 직장에서 내몰렸고 최근 금융 위기로 인해 다시 한번 위기에 빠졌다.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좌불안석인 것이다.

가뜩이나 힘들어 죽겠는데 직장이나 가정의 요구사항은 많고 격려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날마다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스스로를 돌이켜 보면 무리를 벗어난 먹이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고독한 하이에나 같은 느낌마저 든다.

미국 시카고의 러시대학 메디컬센터의 로버트 윌슨 박사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러한 결과가 스트레스와 치매 사이의 확실한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사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것이다.

또한 스트레스라는 고약한 놈은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고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발기부전 및 노화 촉진, 만성피로 등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45세 H씨는 발기부전으로 인해 내원하였는데 한 눈에 보아도 피곤함에 절어있는 얼굴이었다. 검사 결과 이상소견은 없었으나 활성산소가 증가되었고 테스토스테론은 감소되었다.

활성산소는 아주 강력한 산화 작용을 하는 산소다. 질병, 환경, 스트레스 등에 의해 과잉 발생되면 인체에 해로운 작용을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활성산소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원인이다.


활성산소가 증가하게 되면 체내 단백질들이 기능적 손상을 입어 남성호르몬의 감소를 불러오게 된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감소되면 성욕 및 발기력이 감소된다. H씨에게 항산화제(분자교정주사)와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자 무기력한 증상이 사라지고 발기력도 개선되었다.

항산화제주사란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을 개인에 맞게 처방을 하여 주사하는 방법으로 발기에 관련된 산화질소의 생산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향상시킨다. 덤으로 작아진 음경은 필러를 주입하는 쁘띠성기확대수술을 하여 과거 크기로 복원하였다.

치료 후 4주가 지나면서 과거처럼 활력을 되찾자 H씨 부인은 그동안의 남편의 소홀함을 빗대어 한마디 하였다. "자기야~ 이제는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거야?" <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정리=임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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