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전반에서는 고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품에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마케팅, 사회공헌이나 기부 활동을 하는 착한 소비 마케팅,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 마케팅 등 그 방법도 다채롭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모션으로는 고객들과 10년 전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10년 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메뉴 10개를 10년 전 가격 그대로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을 위해 과거의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고자 복고의 감성을 담아 마련했다.
특히, 10개의 메뉴 중 5종은 현재는 판매되고 있지 않은 메뉴를 부활시켰다. 2002년 월드컵 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그릴드 케밥 스테이크를 비롯, 케이준 치킨 샐러드, 그릴드 케밥 스테이크, 알프레 치킨 페투치니 등 이 그것으로 10년 넘게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추억의 메뉴들을 새롭게 맛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베니건스는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성에 대해 정서적 가치를 부여하고자 아일랜드 음악으로 꾸며지는 켈틱뮤직페스티벌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0월, 국내 유일의 아이리쉬밴드 '바드'를 초청해 대학로점에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했고, 좋은 반응에 힘입어 11월 연장공연 중에 있다. 오는 25일(금) 저녁 7시 30, 대학로점에서 한 차례 공연을 더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베니건스 고경일 마케팅 팀장은 "베니건스는 식사를 겸하고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외식 공간이니만큼, 고객들과 공감을 통한 지속적인 교감으로 보다 친숙하게 베니건스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