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베니건스, 외식에 감성을 더했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1-11-17 19:30


산업계 전반에서는 고객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제품에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마케팅, 사회공헌이나 기부 활동을 하는 착한 소비 마케팅,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참여 마케팅 등 그 방법도 다채롭다.

베니건스((주)바른손)는 식사하는 것 자체가 아날로그적이기에 '업(業)'의 본질을 살려 머리보다는 가슴을 공략하는 감성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지난 10월 5일,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이대호 선수 도루 성공 기념 무제한 맥주 무료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들에게 재미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감성적인 교감을 나눈바 있다. 고객과 하나되어 함께 공감하고 웃을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쳐 업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현재 진행중인 프로모션으로는 고객들과 10년 전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10년 전 많은 인기를 끌었던 메뉴 10개를 10년 전 가격 그대로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을 위해 과거의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보고자 복고의 감성을 담아 마련했다.

특히, 10개의 메뉴 중 5종은 현재는 판매되고 있지 않은 메뉴를 부활시켰다. 2002년 월드컵 때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그릴드 케밥 스테이크를 비롯, 케이준 치킨 샐러드, 그릴드 케밥 스테이크, 알프레 치킨 페투치니 등 이 그것으로 10년 넘게 고객들의 사랑을 받은 추억의 메뉴들을 새롭게 맛볼 수 있다.

한편, 평일 런치에만 이용 가능하던 기존 프로모션을 저녁시간까지 확대해 스프와 음료가 포함된 세트메뉴로 구성, 가격 혜택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더욱 풍성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 했다.

이 외에도 베니건스는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성에 대해 정서적 가치를 부여하고자 아일랜드 음악으로 꾸며지는 켈틱뮤직페스티벌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10월, 국내 유일의 아이리쉬밴드 '바드'를 초청해 대학로점에서 두 차례 공연을 진행했고, 좋은 반응에 힘입어 11월 연장공연 중에 있다. 오는 25일(금) 저녁 7시 30, 대학로점에서 한 차례 공연을 더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베니건스 고경일 마케팅 팀장은 "베니건스는 식사를 겸하고 음식을 함께 나누면서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외식 공간이니만큼, 고객들과 공감을 통한 지속적인 교감으로 보다 친숙하게 베니건스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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