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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의 경륜 원포인트 레슨!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11-11 09:34


연례 행사처럼 올해도 어김없이 벨로드롬에 새로운 얼굴들이 나타났다.

젊고 싱싱한 영건들의 출현은 경륜 팬으로선 분명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전력이나 습성이 노출되지 않은 탓에 정작 중요한 베팅 전략에 있어선 난감한 존재일 수 밖에 없다. 신인 선수들의 대표적 특징과 효과적인 대처법을 알아본다.

훈련원 성적을 맹신하지마라!

신인선수의 각력과 경주 운영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전문가들도 명확히 알 수 없다. 그래서 대부분 가장 쉽게 접근하는 부분이 바로 훈련원 졸업순위다. 근데 이 졸업 순위란 게 기수들에 따라 차이가 심하고 교과나 생활태도 등도 반영되다보니 실제 필요한 경기력으로 평가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1년치를 합산하다보니 훈련원 입학초엔 부진했으나 졸업무렵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선수들을 일일이 확인할 수가 없다는 것도 맹점이다. 중요한건 현재 그리고 실전에서 필요한 100% 순수 경기력이다. 이 때문에 입문후 졸업순위와 무관한 성적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다. 단순한 접근은 곤란하다.

쌍승 투자는 신중하라!

훈련원에선 데뷔초 신인의 자세를 많이 강조한다. 쉽게 말해 잔기술보단 최대한 힘으로서 정정당당히 승부하라는 것. 따라서 신인들은 대체로 연대에 소극적이고, 강자를 견제하기 보다는 앞에서 끌고 가는 정공법을 구사한다. 이점을 이용할 기존 선수들에겐 호재일 수 있는 대목이다. 따라서 신인들의 각력이 좋더라도 쌍승 투자시엔 막판 잡힐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기세를 확인하라!


신인들에게 경륜은 대부분 아마추어때 쉽게 접해보지 못했던 생소한 종목이다. 요즘 유행인 고기어도 큰 부담이다. 많은 팬들로 객석을 꽉 채운 벨로드롬을 달리다 보면 긴장감도 극에 달해 자신의 실력을 100% 발휘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선수들에 따라 적응력은 천차만별이다.

공통점은 한번 감을 잡기 시작하면 무서운 기세로 연전 연승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배당 또한 높을 수 밖에 없어 중-고배당 마니아들에겐 집중 관리대상으로 손색없다. 강조하건데 신인 공략은 분석이 우선이기 보단 적절한 타이밍을 잡아내는 것, 그리고 이 타이밍만 정확하다면 두둑한 배당률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060-700-6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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