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창문을 닫아두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겨울이 코 앞인 지금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해서 해야 할 일은 독감 예방 접종만이 아니다. 더 늦기 전에 '겨울철 실내위생의 필터'인 창문청소를 서둘러야 한다.
건강 필터 창문, 꼼꼼히 청소하기
또한 창틀이 더러우면 외풍을 막아주는 문풍지를 창문 틈새에 붙이기가 힘이 드는 등 창틀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홈즈 퀵크린 다목적용'은 창문이나 창틀 같은 집안의 틈새나 구석을 청소할 수 있는 전용세제이다. 오염부위에 분사한 후 스폰지나 청소용 솔로 문지른 후 물 적신 걸레로 닦아내면 쉽게 말끔해진다. 특히 찌든 때가 심할 경우에는 분사 후 약 3~5분이 지나고 닦아내면 효과적이다.
먼지가 많이 쌓였을 때는 미술용 붓으로 먼지를 구석으로 모은 뒤에 소형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 후 깨끗이 닦아준다. 유리창의 찌든 때를 제거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 전용세제를 유리창에 뿌리고 그 위에 랩을 15분 정도 붙여두고, 찌든 때가 랩에 달라 붙으면 랩을 벗겨내고 걸레로 잘 닦아내면 된다.
창틀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창문의 습기를 제거해줘야 한다. 창문에 서리는 습기는 중성세제를 사용하면 쉽게 방지할 수 있다. 티슈로 습기를 1차 제거하고, 중성세제를 몇 방울 떨어뜨린 티슈로 한번 더 닦아주면 1주일 동안은 창문에 습기가 서리지 않는다.
또한 창틀에 양초칠을 해두면 빗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고, 때와 먼지가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으며 눌러 붙지 않아 청소할 때 수월하다. 특히 나무 창틀은 습기에 치명적이므로 이 방법을 사용하면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방충망에 낀 먼지는 신문지를 활용한다. 방충망은 빈 공간이 많아 그냥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공기만 들어오고 먼지는 그대로 남는다. 때문에 방충망 뒤편에 신문지를 붙여서 공기를 막아준 후 먼지를 빨아당겨 제거한다. 방충망 뒤편에 신문지를 붙이는 게 위험하거나 힘들 경우에는 신문지를 방충망 앞에 붙이고, 주방세제를 섞은 물을 신문지 위로 분사하면 수분 때문에 먼지가 신문지에 붙는다. 30분 정도 말린 후 신문지를 떼어내면 먼지도 함께 제거된다.
커튼&블라인드 빨기
커튼과 블라인드는 설치와 걷어내는 일이 번거로워 세탁을 자주 하지 않는 탓에 온갖 이물질에 오염되어 있다. 오염된 커튼은 보기에 좋지 않은 것은 물론 위생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블라인드는 창에 걸어둔 상태로 세탁하도록 한다. 블라인드 세탁의 가장 난코스는 사이사이에 눌러앉은 묵은 때를 벗겨내는 것. 하지만 목장갑을 걸레대신 활용하면 아주 간단하다. 먼지떨이로 먼지를 털어낸 후, 고무장갑 위에 목장갑을 겹쳐 끼고 세제를 희석시킨 물에 장갑을 적신 뒤 걸레 삼아 쓱쓱 닦아내면 된다. 좁은 구석 사이사이로 손가락을 집어 넣을 수 있어 효과만점이다. 걸레질을 마친 후 블라인드를 끝까지 내려 펼친 뒤 자연건조 하도록 한다.
커튼은 먼지떨이로는 먼지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당겨 제거해준다. 그리고 중성세제를 탄 미지근한 물에 20분 정도 담가둔 후 꾹꾹 눌러서 찌든 때를 빼준다. 적당히 탈수가 됐으면 커튼 봉에 커튼을 걸어 주름을 펴주고 블라인드와 마찬가지로 자연건조 한다. 커튼 등의 고급섬유는 프리미엄 중성세제 '울샴푸 후레쉬'를 사용해서 세탁하면 고급섬유 보호기능과 탈취기능이 있어서 효과적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주방 환풍기의 기름때 닦기
가정 내 환풍기는 대개 싱크대 가스레인지 위에 위치해 있다. 따라서 조금만 관리에 소홀해도 온갖 기름이며 양념 찌꺼기가 먼지와 범벅이 된다. 그런 상태에서 환풍기를 가동하면 냄새가 빠지기는커녕 환풍기 구석구석 쌓인 온갖 먼지가 조리하는 음식으로 날아들 수 있으므로 특히 청소에 신경 써야 한다.
환풍기 필터가 섬유일 경우에는 최소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제 기능을 한다. 알루미늄 후드는 세제를 넣은 물에 10분 정도 담가 때를 녹이고 청소용 솔로 문질러준다. 환풍기 내부를 청소할 때는 가스레인지 불을 약 1~2분 정도 켜 후드 내부의 기름을 녹인 후 세제나 소다를 뿌려 걸레로 닦으면 잘 지워진다. '홈즈 퀵크린 주방용'은 주방 환풍기와 싱크대는 물론 가스레인지 주변 등 주방 곳곳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세제이다. 피부보호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를 자극하는 일이 거의 없으며, 발향 기능이 있어 청소 후 독한 소독약 냄새가 아닌 은은하고 달콤한 향이 남는다
현관의 먼지와 악취 제거하기
집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공간인 현관은 사람이 수시로 드나들기 때문에 환기를 제때 하지 않으면 금세 더러워진다. 신발장 옆에 도배용 붓이나 소형 빗자루를 비치해두고 현관 바닥에 쌓이는 먼지를 수시로 쓸어내는 것이 좋다. 비로 쓸어지지 않는 찌든 때는 세제 푼 물에 적신 신문지를 잠시 깔아뒀다 떼어낸 후 마른걸레로 닦아내면 된다.
현관에 들어설 때 악취가 난다면 신발장 청소가 필요하다. 땀과 세균으로 인해 퀴퀴한 냄새가 나는 신발을 밀폐된 공간인 신발장에 두면 악취가 진동하기 십상이다.
우선 오염이 심한 신발은 세탁하고 신발장 구석구석 쌓인 먼지를 쓸고 닦도록 한다. 1~2시간 정도 신발장의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킨 후 전용 탈취제를 넣어두면 상쾌하게 유지된다. '홈즈 탈취탄 신발장용'은 일본산 최고급 숯인 비장탄으로 만들어 탈취기능과 음이온 방출효과가 뛰어나며, 냄새 제거는 물론 곰팡이균을 억제하는 살균효과까지 있다.
공기 중 세균까지 확실하게 잡기
건강한 환기에는 요령이 필요하다. 아무 때나 창을 열어두면 건강에 득이 아닌 독이 될 수도 있다. 환기는 태양열이 강한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 사이 하루 3번에 걸쳐 30분씩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이 시간대에 집을 비운다면 오전 느지막이 혹은 저녁 이른 시간도 괜찮다. 단 아침 기상 직후나 밤 취침 직전에 환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대기 중에 떠도는 오염물질이 지표면으로 내려앉는 시간대라 자칫 오염물질이 열린 창을 타고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환기를 할 때는 공기청정기를 잠시 꺼두는 것이 좋다. 공기청정기가 신선한 공기의 자연스런 순환을 방해하고, 청소시 배출되는 이물질을 필터가 과다하게 흡입하면 수명이 단축되기 때문이다.
충분히 환기시킨 다음에는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재가동하거나 방향소취제를 뿌려 실내공기를 한번 더 정화하는 게 좋다. '홈즈 에어후레쉬 에어로졸'은 국내 최초의 공기-섬유 겸용 방향소취제이다. 초미립자 천연 소취 성분이 냄새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며 분사 후에는 기분 좋은 향기가 오래도록 공기 중에 남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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