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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은 하천이나 계곡 등을 가로막아 물을 저장한다. 홍수조절, 발전, 각종 용수의 공급, 수자원개발 등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한다. 또 댐 주변의 수려한 경관과 이를 이용한 각종 위락시설을 통해 국민생활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댐 건설은 그 나라의 국력과도 관련되며, 해마다 국제 댐 회의까지 개최되고 있다.
남성의 음경에는 스펀지나 수세미처럼 구멍이 뚫린 좌우 두 개의 풍선 주머니 같은 해면체가 있다. 성적인 자극을 받아 뇌에서 발기 명령을 내리면 이 해면체에 평소의 7~8배나 되는 피가 몰리게 된다. 마치 풍선에 물을 채워 넣으면 커지는 것처럼 음경의 발기도 음경으로 혈액이 들어와 커지면서 유지되는 과정이다. 뇌에서 내린 명령이 음경 동맥의 수문을 열어놓고, 한편으론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음경 정맥의 수문을 잠금으로써 임무를 완수한다.
그렇다면 테스토스테론은 어떻게 발기 과정에 관여할까? 음경에 피가 잘 들어올 수 있도록 음경의 동맥을 열어주는 cGMP(cyclinic guanosine monophophate)라는 물질이 있다. cGMP는 음경 해면체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액 유입을 가능케 하는 물질이다. 마치 댐에 물이 잘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것처럼 음경에 피가 잘 들어오게 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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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P는 NOS(nitric oxide synthase)라는 물질에 의해 활동성이 조절되며 만약 NOS가 부족하게 되면 음경에 피가 들어오지 못해 발기력이 감소된다. NOS가 만들어지려면 테스토스테론이 필요하다. 음경의 발기에 테스토스테론이 필요한 이유다. 결론적으로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게 되면 NOS가 합성이 안된다. 이에 따라 cGMP가 활동을 못해 음경으로 들어오는 피가 부족하게 된다. 발기가 충분히 되지 못한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은 cGMP에 직접 작용하여 활동성을 강화시키기도 한다.
cGMP는 PDE-5(phosphodiesterase-5)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된다. 사정을 하거나 성적 흥분이 감소하게 되면 PDE-5가 cGMP를 분해시켜 음경으로 피가 흘러들어 오지 못하게 한다. PDE-5가 만약 우리 몸에 없다면 모든 남성은 항상 발기가 된 상태에서 돌아 다녀야 한다. 일부 남성들은 고마운 일이라 하겠지만 항상 고여있는 물은 썩게 되는 법이다. 만약 음경에 24시간 이상 지나도 피가 정맥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고 고여 있다면 음경은 괴사가 일어난다. 썩게 되므로 좋아할 일이 아니다.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시알리스,자이데나 등)의 등장은 많은 남성을 즐거운 인생으로 만들어줬다. 남성의 인생을 행복하게 해준 발기부전치료제는 PDE-5가 cGMP를 분해하지 못하도록 만든 약물(PDE-5 억제재)이다.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하게 되면 발기부전치료제 효과도 감소한다. cGMP의 활동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만약 발기부전치료제가 효과가 없다면 테스토스테론 부족과 음경 정맥의 손상을 검사 해보는 것이 좋다. <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정리=임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