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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가 5일 미디어를 통해 첫 공개한 '2012년형 올 뉴 포커스'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유러피안 스타일의 미국산 모델이다.
오는 19일 한국 시장에 처음 내놓는 포드의 첫 글로벌 플랫폼 전략 모델이기도 하다.
국내에 들어오는 올 뉴 포커스는 '5도어 해치백'과 '4도어 세단' 2종류가 출시된다. 모두 가솔린 모델이다. 유럽에서는 디젤 모델도 출시됐다.
외관은 급경사의 앞 유리가 상징하 듯 고속주행에 최적화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이 돋보인다.
올 뉴 포커스는 C세그먼트(아반떼급 준중형차) 크기지만, 2000cc의 중형급 엔진(2.0L Ti-VCT l-4)을 장착해 152마력의 최대출력과 20.2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공인연비는 13.5km/ℓ.
포드가 강조하는 기술은 토크 벡터링 컨트롤. 이 시스템을 통해 차량 좌우 앞바퀴 간 엔진 토크의 밸런스가 조절돼 상황에 따라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이 기술은 지금까지 고성능 모델이나 슈퍼카에 주로 적용됐던 것이다
2개의 클러치가 각각 짝수와 홀수 기어를 담당해 변속 성능과 연비를 높이고 변속 충격을 최소화한 듀얼 클러치와 단단함이 돋보이는 유럽형 서스펜션 등이 적용됐다.
6단 파워시프트 변속기는 준중형급에서는 보기드문 퍼포먼스 운전의 재미를 더했다.
또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있는 버튼을 눌러 음성 명령이나 터치 스크린 탭을 이용해 엔터테인먼트와 전화, 내비게이션을 다룰 수 있다.
음성인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싱크(SYNC)를 통해 블루투스 등 첨단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최첨단 '마이포드 터치(MyFord Touch) 시스템도 눈에띈다.
판매가격은 포드코리아가 여전히 고심중이지만, 엔트리급 모델은 2000만원 후반대 책정이 유력하다.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 ptech@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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