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열기가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야구장을 찾는 여성들의 수가 전체 야구 관중의 40%를 넘어서면서 관련 용품들의 판매량이 치솟고 있는 것. 특히 최근에는 여성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소프트볼' 동호회 수도 부쩍 늘며 여성들이 직접 실전용 야구용품을 구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단연 소프트볼 전용구다.
소프트볼 전용구는 일반 야구공과 비교해 크기가 크지만 무게는 가벼운 것이 특징. 옥션에서 평균 5000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또 여성들이 연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안전구(3,000원)도 꾸준히 판매량이 늘고 있다. 그 외에도 일반 배트 대비 가볍고 가운데 부분이 통통한 소프트볼 전용배트도 인기다.
소프트볼의 규칙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도서의 판매량도 늘고 있는 가운데 옥션에서는 관련 상품을 평균 1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볼의 규칙이 야구와 크게 다르지 않아 룰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야구 관련 도서의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옥션에서는 여성 야구 패션상품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4% 늘었다. 가을 야구 시즌을 앞두고 활동성이 좋은 야구점퍼, 야구모자 등 캐쥬얼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