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의료원장: 서현숙)이 지난 26일 여름방학을 맞은 지역 여고생들을 초청해 병원 직업 체험 학습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간단한 자기 소개 후 위급한 상황에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술실에서는 외과 전임의들과 간호사들의 안내로 수술실 견학을 통해 수술실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또, 외래와 병동에서 혈압재기, 수액 만들기, 외래 접수 등을 직접 실습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진서 학생(고 1)은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인데 이전 병원 봉사활동에서는 행정업무만 담당해서 아쉬웠다"며 "오늘 직접 의사 체험을 해보니 평소 생각했던 것보다 환자를 치료하고 돌보는 일이 어렵고 힘들지만 매우 보람된 일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의료원은 지난해 시립화곡청소년수련관 중고생을 초청해 '흉부외과 의사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여고생 병원 직업 체험 학습에 참여한 여고생들이 권미혜 수간호사(51병동)와 함께 수액 만들기 실습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