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명성과 권위를 자랑하는 제17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륜이 17~19일 사흘간 광명 벨로드롬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국내 1호라는 전통과 함께 스포츠조선배는 그동안 스타의 산실이자 등용문으로서 18년 벨로드롬 역사와 함께 했다.
과연 어느팀이 벨로드롬 최강이자 명문팀으로 공인받을 수 있을까. 또 우승상금 1200만원을 놓고 벌이는 이 꿈의 무대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계양팀-플레이 메이커 이욱동 컴백 큰힘!
한가지 아킬레스건이라면 예선과 준결승에서 호남과 김해팀이 뭉치는 횟수가 많기에 이 숫적 불리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 주축 이욱동과 무관의 아쉬움이 있는 양희천의 각오가 대단하다.
호남팀-더이상 물러설곳 없다. 비장한 각오!
무등산 도로훈련코스에서 지속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각자 스케줄에 따라 주행훈련 및 웨이트 등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호남팀이 자랑하는 영건 삼인방(노태경 이명현 송경방)의 지난대회 결승진출 실패는 충격적이라 표정들이 전과 달리 무척 진지하다. 전법적으로 예선과 준결승에 강세를 나타내는 유형들이란 점은 호남팀의 가장 큰 장점이다.
다만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전략가인 김민철 김배영의 공백이 아쉽다. 특히 상대선수들의 강력한 견제나 기습 등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무관 노태경과 송경방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김해팀-두려울 것 없다. 팀 분위기 최고!
과거 벨로드롬 위주의 훈련에서 도로 중심의 강도 높은 체력훈련으로 큰 효과를 봤다. 리더인 박병하의 운영불안을 황순철이 보완해주고 여기에 첨병역활을 충실히 수행하는 이현구의 가세로 짜임새가 더해졌다.
뭉칠수록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이 장점이다. 회차를 거듭하며 자신감도 충만한 상황이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사각에 위치해 견제를 덜받는다는 장점이 있었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며 에이스 박병하의 광명 접수에 팀 사활을 걸 전망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이욱동 ◇노태경 ◇박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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