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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유현주(29)는 두 달 전부터 스윙 툴을 고치고 있다.
유현주는 경기 후 "정말 오랜만이란 느낌이 들었다. 그린 스피드에 적응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티샷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많아 아쉬웠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어프로치 미스도 있었지만, 세이브도 많았다. 퍼터 거리감도 어느 정도 괜찮았고, 쇼트 퍼팅 세이브도 많았는데 티샷에서 OB가 몇 개 나왔다. 그걸로 스코어를 다 잃게 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 스윙 교정을 진행 중이기에) 아무래도 믹스가 돼 있다. 원래 OB가 많이 나진 않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니 (교정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스윙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부상 방지, 체력 향상 등의 운동을 하기 위해 센터만 세 군데를 다니고 있다. 요즘이 골프에 가장 매진하는 시기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윙 교정이) 최종적으로 좋아지는 데 보통 1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연말까지 80% 정도 완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 대회로 유현주에게 여러 의미를 가질 만하다. 유현주는 "아무래도 부담감은 있다"면서도 "코스를 너무 예쁘게 꾸며 주시고 선수들도 되게 기분 좋게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함과 부담감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장에서 다시 한 번 스윙을 다듬어보고자 한다. 어프로치와 퍼터는 생갭다 좋았으니 계속 감을 이어가고 싶다. 샷에 있어서 안정을 찾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