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와신상담의 결과일까.
전예성은 1라운드를 마친 뒤 "쉬는 동안 감을 많이 잃었고, 잃은 감을 찾으려고 최근에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어제까지도 샷 감이 잘 안 돌아와서 걱정했는데 오늘은 잘 됐다. 아쉬운 부분도 물론 있었지만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전반 마지막홀 이글 상황을 두고는 "핀이 2단 그린 위쪽에 자리하고 있었다. 145m 정도 남은 상황이었는데, 6번으로 칠까 고민하다가 7번으로 자신 있게 쳤다"고 돌아봤다.
앞선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컷탈락했던 전예성은 "상반기 마지막 즈음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샷도 잘 안 됐다. 2주 쉰 덕분에 체력이 올라왔지만 감이 조금 덜 올라와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 어렵게 쳤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파온을 한뒤 버디를 잡는 전략으로 칠 생각이다. 집중력이 제일 중요하다. 중간에 체력적으로 힘들 때 집중력이 떨어지면 위기가 오더라. 남은 라운드도 오늘처럼 집중력 잃지 않고 긍정적 생각 자신있게 치면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남은 경기 전략을 밝혔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