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제1회 KPGA(한국프로골프) 주니어리그 패밀리 골프대회에서 드림골프아카데미와 리우골프아카데미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충북 청주 파인파골프클럽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KPGA 남성경을 비롯해 김건휘, 경태현, 남 산이 소속된 드림골프아카데미는 A코스, KPGA 이희종과 김태산, 박상윤, 문주원, 강 율, 김가온이 소속된 리우골프아카데미는 각각 B코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KPGA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주니어 선수들이 연령별 성장에 맞는 골프 장비를 활용해 쉽고 재밌게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총 60명의 주니어 선수들이 참가해 3인 1조로 20개팀을 구성, 9홀(파27)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겨뤘다. 각 출전 아카데미별 선수 3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한 팀을 우승팀으로 선정했다. 주니어 선수 부모들이 캐디로 나서 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사진제공=KPGA
드림 골프아카데미의 경태현 은 "서로 배려하고 소통하며 '원팀'으로 뭉쳐 대회에 임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며 "골프에 대해 큰 재미와 호기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좋은 가르침을 주신 남성경 감독님께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남성경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참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골프 지도자 중 1명으로서 이러한 대회가 좀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는 한국프로골프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KPGA
리우 골프아카데미의 문주원은 "우승을 할 줄 몰랐는데 우승하게 되어서 깜짝 놀랐지만 너무 신났고 친구들과 서로 힘을 합쳐 우리 아카데미에 좋은 결과를 줄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며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시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지도해주시는 이희종 감독님이 계셔서 제가 더 잘할 수 있었고 정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희종은 "이렇게 주니어 선수들과 소중한 시간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 준 KPGA에게 감사하다"며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웠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잘해주어서 고맙고 좋은 성적도 얻게 되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저타상은 A코스 1오버파를 기록한 군산골프아카데미의 이한나, B코스 2오버파를 기록한 리우골프아카데미의 김태산이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