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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활약 중인 홍진영2(23·안강건설)은 골프 명문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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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집안에서 자란만큼 보다 빠르게 흥미를 느낄 수밖에 없을 법 하지만, 홍진영2가 골프채를 처음 잡은 건 중1 때부터였다. 홍진영2는 "퍼터 연습할 때 내기를 하는 등 아버지랑 골프치면서 노는 게 재밌었다. 그래서 골프라는 스포츠가 좋게 다가왔던 것 같다. 본격적 선수로 준비를 한 것은 중3 때부터였다"며 "아버지는 처음에 '힘든 데 왜 하려 하느냐'며 선수 생활을 반대하셨지만, 내가 밀어붙였다. 나중엔 '정말 하고 싶으면 하라'며 응원해주셨다. 방과 후 30분씩 연습하면서 내가 스윙 영상을 찍어 보내면 피드백을 주거나 집에서 잠깐 봐주는 식으로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 시절 중고연맹전에선 예선 통과를 못해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그런데 고3시절 대회 예선을 몇 차례 통과하더니 세미프로 테스트에 덜컥 합격했고, 점프투어에서 정회원 자격까지 얻었다. 그때 좋은 흐름을 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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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