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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막판에 다가온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결과는 통산 3승 환희였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방신실은 두 번째 샷이 그린을 넘어가는 실수를 범한 반면, 임진희는 홀컵 왼쪽 그린 2,7m 지점에 공을 안착시키면서 또 다시 버디 기회를 잡았다. 방신실의 칩샷이 홀컵 옆으로 흘렀고, 네 번째 파 퍼트도 실패하면서 다시 한 타를 잃은 가운데 임진희는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21년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승을 차지했던 임진희는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에서 2승째를 챙겼다. 10개월 만에 통산 3승에 성공하며 투어 강자 중 한 명으로 자리잡게 됐다. 지난달 30일 크리스 에프엔씨 K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섰다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던 방신실은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목전에서 놓쳐 아쉬움을 남겼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