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박민지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사상 5번째 단일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2일부터 사흘 간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펼쳐지는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 출전한다. 2021~2022 대회 우승자인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고 구옥희를 비롯해 박세리 강수연 김혜림에 이어 5번째로 KLPGA투어 단일 대회 3연패를 이루게 된다.
박민지는 올해 4번의 대회에서 두 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주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살롱파스컵에 출전했던 박민지는 "대기록에 도전하게 돼 영광이다. 이런 대기록에 도전하는 대회가 마침 메인 스폰서인 NH투자증권이 개최하는 대회라 더더욱 욕심이 난다"면서 "컨디션과 샷 감각은 나쁘지 않지만 뭔가 2퍼센트 부족한 느낌이라서 그 부분을 채우고 끌어 올리려 노력 중이다. 곧 채워질 것 같은데, 그게 이번 대회에서 채워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KLPGA투어는 7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배출된 '춘추전국시대'다. 지난 주 악천후로 2라운드 36홀로 치러진 교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선 박보겸이 깜짝 우승을 차지하는 등 생애 첫승 선수가 4명 배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