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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군 복무를 마친 '예비역' 선수들이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통산 5승(국내 4승, DP월드투어 1승)을 기록중인 강자다.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한 뒤 데뷔 첫 해인 2015년 또 한번 '군산CC 오픈'에서 우승하며 그 해 'KPGA 명출상(신인상)'을 차지했다. 2016년에는 추천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DP월드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유럽 무대에서 주로 활동하다 2019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톱10에 7차례나 진입하며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다. 군 입대 전이었던 2020년 'KPGA 오픈 with 솔라고CC'에서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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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우승을 기록한 전가람은 이듬해인 2019년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전가람은 "사회복무요원으로 외국인 보호소에서 교정업무를 했다. 사회의 음지에서 일을 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많았다"고 돌아본 뒤 "투어 생활이 그립기도 했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국방의 의무라고 생각하니 적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군 복무 동안 (허)인회 형이나 (박)정민이 형이 투어에 어린 친구들이 거침없이 플레이 한다며 제대로 준비해서 돌아오라는 조언을 자주 해줬다. 투어에 적응하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한 뒤 "2023년은 KPGA 코리안투어에 전념할 생각이다. 올해가 시드 마지막 해인만큼 꾸준한 성적을 올려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2018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우승자 김태우, KPGA 코리안투어 18홀 최저타수인 60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불곰' 이승택을 비롯, 이경준, 김종학, 고인성도 2023시즌 투어로 돌아온다. 2020년 'KPGA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순위 상위자' 자격으로 2021년 투어 시드를 확보했지만 군에 입대한 박현서도 군 복무를 마치고 2023년 KPGA 코리안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2022년 'KPGA 스릭슨투어 통합포인트 상위자' 자격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할 예정이었던 박준혁(28)과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최 찬(26)은 군 입대로 잠시 투어 무대를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