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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대상-상금왕 모두 사정권…김비오, 시즌 최종전서 대역전극?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11-01 00:22 | 최종수정 2022-11-01 06:22


◇사진제공=KPGA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김비오(32)가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까.

오는 10일부터 나흘 간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질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LG 시그니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에 출전할 김비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1일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3위(4310.10점), 상금랭킹 2위(6억9704만4488원)로 두 부문 모두 선두 사정권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 석권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선두는 4742.53점의 서요섭, 상금랭킹은 김민규가 7억4290만2365원으로 선두다.

김비오는 올 시즌 KLPGA투어 12개 대회에 출전, 3차례 톱10에 진입했다.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각각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8월부터 출전한 6개 대회에선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9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선 컷 탈락하기도 했다. 곧바로 이어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선 공동 15위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더 CJ컵 인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선 공동 37위로 국내 선수 중 이경훈 김주형 임성재에 이어 4번째로 좋은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대회 우승자 타이틀을 안고 이번 대회에 나서는 김비오의 각오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올해로 3회째인 LG 시그니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매년 상금 규모가 커지고 있는 대회. 올해는 2억이 증액된 총상금 13억원으로 치러진다. 3년 만에 유관중 체제로 치러지는 대회인데다 KPGA투어 시즌 최종전이라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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