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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3번홀(파4) 주의보가 내려졌다.
대회 주최 측은 예선 1,2라운드 코스 전장을 6641야드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6569야드에 비해 72야드 늘어난 거리다. 3번 홀과 함께 코스가 길어진 6번 홀(파5), 15번 홀(파4)에서도 버디 개수가 감소하면서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집계된 버디 수는 732개로 지난해 1,2라운드 때 기록된 854개에 비해 122개가 줄었다.
이번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려 스트로크 방식으로 열리는 다른 대회에 비해 보기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도 이 점에 주목하며 "까다로운 3번 홀에서 보기를 하더라도 다른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대회 둘째 날 선두가 5번이나 바뀔 정도로 치열한 선두 경쟁이 전개됐다는 것을 감안할 때 3번 홀을 잘 넘겨야 이번 대회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