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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15억+PGA 출전권 걸린 빅매치, 우승 경쟁 '시선집중'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10-04 23:42 | 최종수정 2022-10-05 09:08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이재경. 사진제공=KPGA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PGA(한국프로골프) 투어 최다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를 거머쥘 이는 누구일까.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오는 6일부터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 링크스 코스(파72·7438야드)에서 펼쳐진다. 201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상금 규모 뿐만 아니라 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300점이 걸려 있는 시즌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4553.70점을 기록 중인 서요섭(26·DB손해보험). 10위 이형준(30·웰컴저축은행·3437.41점)과의 격차는 1116.29점이다. 이번 대회 후 남은 대회가 2개 뿐이라는 점에서 10위권 내 선수의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및 포인트 획득은 제네시스 대상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는 기회라 볼 수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그동안 KPGA 선수들이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로 꼽아왔다. 상금과 포인트 뿐만 아니라 여러 특전이 주어지기 때문. 우승 상금 3억원에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 차량이 부상으로 주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PGA투어-DP월드투어(유러피언 투어) 공동 주관인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PGA투어 더 CJ컵 참가 자격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엔 이재경(22·CJ온스타일)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재경이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그동안 제네시스 챔피언십 정상을 맛봤던 김승혁(36·금강주택·2017년) 이태희(38·OK저축은행) 김태훈(37·비즈플레이·2020년)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들 외에도 미국골프협회(USGA) 주관 US어댑티프 오픈에서 우승한 이승민(25·하나금융그룹)과 기노시타 료스케(31), 히사쓰네 료(30) 등 JGTO(일본골프투어)에서 활동 중인 일본 선수들이 출전해 국내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지난 8월 제주 서귀포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시리즈 코리아 직전 교통사고로 재활과 휴식을 취했던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민규(21·CJ대한통운)도 이번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대회가 최다 갤러리 입장 기록을 깰지도 관심사. 2018년 대회에 약 3만1000명이 입장, KPGA 역대 최초 단일 대회 갤러리 3만명 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년 무관중 대회로 치러졌던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 3년 만에 다시 갤러리 100% 입장으로 치러진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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