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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늘리고, 낮은 순위 선수도 배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9일 페럼클럽 개막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2-09-28 11:57


현대해상최경주인비테이셔널 대회 공식 포스터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PGA 코리안 투어 '2022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2억5000만원, 우승 상금 2억5000만원)이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지난 2016년부터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마음'으로 시작된 대회는 KPGA 발전에 기여하고 '선수를 위한 대회'를 만들자는 목표로 이어져왔다.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 됐지만, 올해는 3년 만에 갤러리와 함께 하는 축제로 개최된다.

지난 주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 팀의 부단장 역할을 한 호스트 최경주를 비롯, 디펜딩 챔피언인 함정우, 김비오, 서요섭, 신인상 포인트 1위 배용준 등 KPG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 김민규는 부상 여파로 아쉽게 불참한다.


2021년 대회에서 샷을 하고 있는 최경주.

2021년 대회 우승자 함정우의 티샷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선수가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대회를 준비했다.

우승 상금을 2억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맞춰 총상금 규모 역시 10억원에서 12억5000만원으로 늘렸다. 우승자 시드도 종전 2년에서 3년으로 1년 늘리면서 우승자 혜택을 강화했다.

'선수를 위한 대회'를 표방하는 대회인 만큼 그동안 선수들을 위해 제공한 다양한 혜택도 유지했다. 참가선수 전원의 참가비는 주최측에서 부담하며, 국내 대회 유일의 별도 상금 예비비(4500만원) 제도도 유지된다. 총상금(12억 5천만원)은 60위 이내 선수에게 지급하고,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에게는 예비비를 활용, 상금을 추가 지급하는 제도다.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프로암을 열지 않고 공식 연습일 2일을 제공하며, 대회장 내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트 및 치핑 연습장도 동일하게 준비하였다.

지난 2019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갤러리 입장이 허용돼 KPGA 선수들의 호쾌하고 멋진 샷 대결을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골프 관람 문화 정착을 위해 갤러리들이 자진해서 마샬 역할에 참여하는 '명예 마샬' 제도가 운영된다. 입장하는 모든 유료 갤러리에게는 대회 기념품을 제공한다. 매 라운드가 끝난 후에는 갤러리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직접 관람이 어려운 골프 팬은 응원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마음응원'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뜻 깊은 기부 이벤트도 계속된다. 9번 홀(파 5)에서 진행되는 마음 챌린지 이벤트는 선수가 티샷한 볼이 '마음이 합니다' 랜딩 존에 안착할 때마다 50만원을 적립해 골프특성화학교인 여주시 이포고등학교에 골프 꿈나무 육성을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제공=현대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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