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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17번 홀까지 타이였다. 실망스러운 쪽은 이태훈(캐나다)이었다. 16번 홀(파4)에서 이동민의 짧은 파 퍼트가 홀을 돌아나왔다. 보기. 이태훈도 짧은 파 퍼트를 남긴 상황. 이 퍼트를 성공시킬 경우 두 홀을 남겨두고 한 홀차로 앞서갈 수 있었다. 그러나 이태훈은 과도한 긴장감 때문인지 세기 조절로 파 세이브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동민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이후 7년 만에 코리안투어 통산 2승째를 안게 됐다.
55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이동민은 64강전과 32강전에서 신예들을 물리쳤다. 각각 김동은과 강태영을 차례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이후 이동민은 16강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성호(34)를 제압한 뒤 2차전에서 안준형(27)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전에선 다시 홍순상을 1홀을 남겨두고 2홀 차로 꺾고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3~4위전에선 허인회가 박은신을 1홀 남겨두고 2홀차로 앞서 3위를 차지했다. 5~6위전에선 마지막 홀 2다운으로 몰린 차강호의 티샷이 연속 아웃 오브 바운스가 되면서 '홀 포기'로 김태훈이 승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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