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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소식]'세계 1위' 고진영, 박성현 후원사 '솔레어'와 메인스폰서 계약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0-03-11 09:04


박성현 후원사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한 고진영.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박성현과 같은 회사의 후원을 받는다. 고진영 소속사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1일 고진영이 필리핀 레저 기업 솔레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한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필리핀 기업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 간 산하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앤카지노 로고를 달고 뛴다.

후원 금액은 비공개다. 양측 합의 하에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세마스포츠마케팅 측은 '세계 1위 고진영의 명성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계약이 이루어졌다'고만 전했다.

고진영은 LPGA 진출 2년 차인 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ANA인스피레이션, 에비앙 챔피언십을 포함, 4차례 정상에 오르며 LPGA 무대를 정복했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 한국인 최초 LPGA 전관왕을 석권하며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고진영은 후원사와 팬들에게 "저를 믿고 후원을 결정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린다. 든든한 메인 후원사가 생긴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LPGA대회에 임할 것이다.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의식하지 않고 항상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고 노력하고 새로운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자 한다. 늘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 대회 한 대회 집중해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진영의 새로운 후원사인 솔레어 측은 "세계 1위의 고진영 프로와의 동행을 통해 더 넓게, 더 높게 세계로 발전해 나가고자 계약을 결정했다"고 메인 후원 체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고진영은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출전을 사실상 확정 지으며 금메달을 목표로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볼빅 파운더스컵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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