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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탈락으로 끝난 최호성의 PGA 첫 도전..낯선 환경에 발목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9-02-10 10:38


Feb 9, 2019; Pebble Beach, CA, USA; Ho-sung Choi follows through on his fairway shot on the second hole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AT&T Pebble Beach Pro-Am golf tournament at Pebble Beach Golf Links. Mandatory Credit: Michael Madrid-USA TODAY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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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은 없었다.

최호성(46)의 첫 PGA 도전이 컷 탈락으로 끝났다.

최호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2개로 5오버파 7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스폰서 초청선수로 대회에 참가했던 최호성은 3라운드 중간합계 9오버파 224타를 기록, 출전선수 156명 중 공동 138위에 머무르며 컷 탈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상위 60위까지 본선에 진출한다.

상대적으로 짧은 비거리와 생소한 환경, 매일 달라지는 코스 등이 최호성의 발목을 잡았다. 이번 대회는 몬터레이 페닌술라CC(파71·6958야드), 스파이글래스 힐GC(파72·6858야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 등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로 컷 통과자를 가렸다.

장타를 펑펑 날리는 정상급 선수들에 못 미치는 비거리와 빠른 그린 적응에 애를 먹었다. 이날도 파3 홀에서 2차례나 더블보기를 범했다.

1라운드에서의 희망을 살리지 못했다. 그는 1라운드 첫 10개 홀에서 보기 4개를 했다. 첫 미국 대회라 긴장했다. 하지만 이후 버디 3개를 하면서 72타 1오버파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어느 정도 적응한 것 같았다.

하지만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도 전반에만 잃은 3타를 만회하지 못했다.


최종 3라운드에서는 전반을 이븐파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5타를 잃으며 무러졌다. 특히 마지막 2개 홀에서 퍼트를 7차례 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PEBBLE BEACH, CALIFORNIA - FEBRUARY 09: Paul Casey of England plays his shot from the sixth tee during the third round of the AT&T Pebble Beach Pro-Am at Spyglass Hill Golf Course on February 09, 2019 in Pebble Beach, California. Jeff Gross/Getty Images/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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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케이시(잉글랜드)가 스파이글래스 힐GC에서 치른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 대회에서만 네 차례(1998·2005·2007·2012년)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이 12언더파 203타로 단독 2위 케이시를 추격하고 있다.

김시우(24)는 이날 3타 줄인 69타를 기록, 3라운드 합계 9언더파 206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강성훈(32)도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7타로 공동 14위를 달렸다.

하지만 배상문(33)은 2언더파 213타, 김민휘(27)는 1언더파 214타, 임성재(21)는 2오버파 217타, 이경훈(28)은 4오버파 219타로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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