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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희(33·한화큐셀)가 2019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지은희는 2위 이미림(29·12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제치고 LPGA 투어 개인통산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총상금은 120만달러, 우승상금은 18만달러(약 2억원)였다. 지난해 3월 KIA 클래식 이후 약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특히 LPGA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32세 8개월인 지은희는 2010년 5월 당시 32세 7개월 18일에 벨 마이크로 클래식 정상에 올랐던 박세리(42)의 기록을 경신했다.
지은희는 최근 두 시즌 우승 경력이 있는 선수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는 영예도 누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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