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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스윙이 복잡했었다. 많이 편안해졌다."
베테랑인 그는 이제서야 스윙이 어느 정도 편해졌다. 대회를 마친 뒤 "지금은 스윙에 대해 많이 간단하게 갖춰져서 경기가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구도의 과정을 통해 찾아낸 몸에 맞는 스윙. '제2의 전성기'의 원동력이다.
지은희는 파이널 라운드 첫 두홀에 잇달아 보기를 범했다.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정신을 퍼뜩 차렸다. '잠깐, 정신차리고 플레이를 하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맞은 3번 홀. 그린 주변 15m 어프로치가 칩 인 버디로 이어졌다. "보기를 해서 부담도 가고 힘도 많이 들어갔는데 상황을 반전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 우승을 하는 데 원동력이 된 것 같다. 아무래도 분위기 전환도 많이 되고 그래서 후반에 바람도 많이 불고 날씨도 안 좋았지만 잘 넘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 속 선두 지키기. 스윙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미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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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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