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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분명하다. 5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이다.
이정은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LPGA 투어 진출과 관련한 계획가 각오 등을 밝혔다.
LPGA투어 도전 첫해 목표에 대해 이정은은 "첫해라 적응 기간이 많이 필요하다. 타이틀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적응이 우선이다. 올해의 선수상보다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5년 연속 한국 선수 신인왕을 목표로 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LPGA 한국인 신인왕 계보는 4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김세영,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의 신인왕 연속 계보를 이정은이 이어갈지 관심사다.
신인왕 등극을 위해서는 우승이 필요할지 모른다. 이정은 역시 LPGA 우승을 학수고대 하고 있다. 다만 섣부른 욕심으로 멘탈이 무너져 데뷔 첫해를 망칠 것을 경계하고 있다. 그는 "승수를 결정하고 뛰고 싶지는 않다. 첫해 우승은 힘들지 모른다. KLPGA투어에서도 첫해 우승 없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차근차근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하지만 우승을 한다면 어느 대회에서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 "어떤 대회에서 우승하든 감격스러울 것 같지만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기 때문에 열심히 해보겠다"며 큰 무대를 정조준했다. 이정은은 큰 경기에 강한 승부사다. 올시즌 KLPGA 메이저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두차례 참가한 US오픈이 친숙한데 이번에 참가하면 세 번째다. 첫 대회 때 좋은 기억이 있어 좋은 성적을 내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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