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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영(45·모리턴구단)이 챔피언스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해영은 "정말 오래 기다렸다. 간절했던 우승을 연장 승부 끝에 차지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6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전해영은 이듬해부터 2008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했다. 2000년에는 '신세계 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이후, 2015년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한 전해영은 무려 49개 대회 만에 우승을 일궈냈다. 전해영은 "우승을 금방 할 거라고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해주셔서 욕심을 냈던 것이 우승이 늦어진 이유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이오순 프로님께 두 달간 퍼트 레슨을 받았다. 퍼트가 약했는데 보완하고 나니 성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비결을 공개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홍희선(47)은 최종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67-72)로 단독 4위에, 김서윤(43), 이자영(43)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두차례만 남긴 2018시즌 챔피언스 투어의 최대 화두는 정일미의 4년 연속 상금왕 등극과 챔피언스 투어 최초 상금 1억 원 돌파 여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전해영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