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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장타대결이 펼쳐진다.
의욕충만, 진검승부다. 올시즌 강자들은 장타자가 유독 많다. 시즌 퀸을 놓고 경쟁중인 최혜진(19)과 오지현(22)은 KLPGA 대표적 장타자다. 지난해 전관왕 이정은(22) 역시 만만치 않은 비거리를 자랑한는 선수다.
그래서일까.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있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에 얽힌 사연도 제각각 같하다. 상금 1위, 대상포인트 1위인 최혜진은 지난해 한화 클래식을 통해 프로데뷔전을 치렀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톱10에 들며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가 프로 데뷔전이었고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난다. 해외투어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다"며 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드라이브 비거리 3위인 최혜진은 "전장이 길고 러프도 긴 편이라서 티샷부터 중요하다. 최대한 페어웨이를 유지해야 하고, 그린에 잘 올린다 해도 러프까지 굴러 내려오기 쉽기 때문에 지점을 잘 공략해서 좋은 위치로 공을 보내야 한다"고 전략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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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사진=KLPG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