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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 '3억원+G70+PGA출전권' 주인공은?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8-05-24 05:20


좌 위창수김승혁 박상현최경주 김형성 제공=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24일부터 4일간 인천 연수구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GC 코리아에서 열린다.

지난해 출범한 이 대회는 규모 등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단숨에 국내 최고 대회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우승자는 상금 3억원과 제네시스 G70을 받게 된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와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특전이다.

우승경쟁을 둘러싼 관전 포인트도 다양하다. 우선, 대회 초대 챔피언 김승혁(32)의 타이틀 방어 여부가 관심사다. 그는 지난해 압도적 경기력으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의 스코어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의 72홀 최저타수 기록도 갈아치웠다.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을 동시에 노리는 김승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다는 사실이 긴장된다. 큰 욕심 내지 않고 스스로의 플레이에만 집중한다면 2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에 충분히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탱크' 최경주(48·SK텔레콤)와 그의 스윙 코치 위창수(46)도 나란히 출격해 베테랑 파워를 뽐낼 예정이다. 지난 달 PGA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한 팀으로 짝을 이뤄 출전했던 두 선수는 관록의 샷으로 우승을 노린다.


좌 김승혁박상현 김형성최경주박상현 제공=KPGA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첫승을 달성한 권성열(32·코웰)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여부도 관심사다. 권성열은 우승 후 "전지훈련 때 교정한 스윙으로 샷도 안정적이고 몸 상태도 좋다. 그 동안 시합을 나가면 긴장감을 극복하기가 힘들었지만 이제 말끔히 극복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KPGA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은 4년전인 2014년 박상현(35·동아제약)이 마지막이었다.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우승자 전가람(23)과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박상현도 시즌 2승을 향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상현은 "최근 자신감이 넘친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는 말이 있듯이 이처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을 때 한 번 더 우승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밖에 지난해 준우승자이자 KPGA 코리안투어 통산 10승에 빛나는 강경남(35·남해건설), 지난해 명출상(신인왕) 수상자 장이근(25·신한금융그룹), 통산 5승의 황중곤(26), '제33회 신한동해오픈' 우승자 이태훈(28), 2017 제네시스 포인트 2,3위에 각각 오른 이정환(27·PXG)과 이형준(26·웰컴디지털뱅크) 등 남자골프를 대표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주최 측은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을 위해 품격 높은 컨텐츠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해에는 약 2만7000명 이상의 갤러리가 대회장을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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