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태양(23)이 프로데뷔 4년만에 점프투어 첫 우승을 신고했다.
홍태양은 "이번 대회에는 부모님이 다 대회장에 오셨다. 경기 전에 '성적은 신경 쓰지 말고 하던 대로 하라'고 말씀해주셔서 마음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태양은 2014년 준회원 실기평가를 통해 준회원으로 입회한 홍태양은 점프투어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며 성장해온 대기만성형 선수다. 홍태양은 "평소 성격은 털털한 편인데 골프를 할 때는 너무 진지했다. 그런 부분을 털어버리고 평소 성격대로 골프를 치려고 노력한 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 마음대로 되지 않았던 드라이버 샷이 좋아진 것도 우승에 큰 도움이 됐다"며 "정회원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진출해서 우승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총 20개 대회의 대장정을 시작한 'KLPGA 점프투어' 4차전은 21일, 22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