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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뒷심은 무서웠다.
시즌 9번째 톱 10에 든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를 추가, 1위 유소연(27)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공동 6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박성현은 3∼4번 홀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그러나 5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7∼10번 홀에서 줄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전인지(23) 김세영(24·미래에셋)은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크리스티 커는 지난 3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커가 우승하면서 한국 선수의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29개 대회에서 15승을 합작해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남은 대회에서 승수를 보태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16승을 수확하게 된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내달 2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토토 재팬 클래식을 비롯해 중국에서 펼쳐질 블루베이 LPGA,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남기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