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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림(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에선 2년 만의 우승이다. 이미림은 지난 2015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에 3타차 추격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2위권 선수들의 추격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컵에 입 맞췄다.
이날 이미림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낚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챙긴 이미림은 3번 홀(파3), 5번 홀(파5), 7번 홀, 9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후반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보기 없이 15번 홀, 16번 홀(이상 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챙겨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4타를 줄인 '괴물 루키' 박성현은 12언더파 276타로 제리나 필러(미국), 카리네 이처(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