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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감이 정말 좋았다."
그는 1라운드 후 "샷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다. 연습장에 가서 샷 감각을 좀 더 가다듬어야 겠다"고 했다. 2라운드는 정반대였다. 그는 "어제보다 정말 180도 달랐다. 샷감이 훨씬 좋았고 5발짝 안쪽의 버디 퍼팅이 많이 나왔다. 퍼트도 잘 떨어졌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세리 감독의 조언으로 드라이버 샷이 교정됐다. "연습장에서 잘 안맞았는데 박 감독님이 오셔서 다리가 좀 움직이는 것 같다고 했다. 한마디 해주셨는데 다리 잡았는데 갑자기 잘 맞더라"며 미소를 지은 후 "티샷을 놓치면 답이 없는 코스다. 티샷이 편안해지니까 믿고 자신있게 티샷을 할 수 있었다. 페어웨이를 지키는 세턴드 샷이 좋았다"고 했다.
3, 4라운드가 남았다. 양희영은 "오늘만 같이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마음가짐이나 압박감이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긴장감을 더 내려놓아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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