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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생활을 마감하는 박세리(39)가 다음달 열리는 리우 올림픽 골프 대표팀 코치로 변신했다.
박세리는 "올림픽 목표를 말한다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부담될까 봐 조심스럽다"며 "혹시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국민이 돌아오는 선수들을 따뜻하게 안아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가 개인전만 열리지만 나는 한 팀으로 보고 있다"며 "누가 메달 후보라고 특징지을 수는 없지만, 우리 선수 모두가 컨디션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퇴 후 계획에 대해서는 "일단 올림픽이 끝난 뒤 구체적인 일정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행정 업무를 맡는 것도 관심 있다"면서도 "하지만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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