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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21·하이트진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5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Best Player Trophy)의 영예를 안았다.
Best Player Trophy는 국내 25개 언론사(종합지 11개사·경제지 5개사·스포츠지 5개사·방송 4개사)가 활동하는 한국골프기자단이 지난해 처음 제정한 상이다. 한국골프기자단은 국내 남녀 프로골프 무대에서 한해 동안 최고의 퍼포먼스를 연출한 선수의 명예와 그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이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한국골프기자단이 평가한 Best Player Trophy항목은 5가지로 시즌 성적 현격한 기량 향상 매너 선수 자질 및 태도 선행 등이다. 각 항목 당 배점은 10점씩 50점을 기준으로 했다. 25개사의 총합계는 1250점이다.
전인지는 이들 평가 항목에서 총 1185점을 획득해 다른 2명의 후보인 박성현(1125점)과 이정민(1053점)을 각각 60점과 132점 차로 따돌리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인지는 평가 항목 중 250점 만점의 '시즌 성적'에서 만점인 250점을 받아 이 부문에서만 박성현(225점)에 25점을 앞질렀고, '기량향상(235점)', '매너(240점)', '자질 및 태도(237점)', '선행(223점)' 등에서 고른 득점을 획득했다. 박성현은 '기량향상' 부문에서는 만점에 가까운 248점으로 전인지를 눌렀지만 전체적으로 60점이 모자랐다.
전인지는 KPGA 투어에서 시즌 5승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등 3승을 포함해 총 8승을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성과를 냈다. 또 KLPGA 투어 다승 1위와 최저타수 1위에도 올랐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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