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이민영(23)이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이민영은 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작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민영은 올해 초 신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과 재활로 두 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5월 복귀한 이민영은 뒷심 부족으로 여러 차례 우승의 기회를 날렸다. 1라운드 선전으로 시즌 첫 승과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
시즌 3승을 노리는 박성현(22)과 상금랭킹 1위 전인지(21)를 쫓는 상금랭킹 2위 이정민(23)은 나란히 공동11위(1언더파 71타)에 포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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