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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일 개막

신창범 기자

기사입력 2015-09-30 11:35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이 오는 10월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 컨트리클럽(파72·649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6회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골프계의 전설이자 많은 프로 선수의 롤모델인 박세리의 이름을 걸고 열리고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샷의 향연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 이민영(23)의 각오가 남다르다. 비시즌 수술을 받았던 이민영은 다른 선수보다 늦게 시즌을 시작했지만 꾸준한 샷 감을 선보이며 11위까지 상금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민영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다. 특히 샷에 대한 감을 제대로 잡아서 느낌이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민영은 "올해 첫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이었음에도 참가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이번 시즌 아직 우승이 없고 대회도 몇 개 남지 않았기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여 꼭 타이틀 방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스에 대해 "그린이 까다롭고, 샷 하기에도 쉬운 코스는 아니다"며 "파3 홀이 특히 어렵다. 이번 대회에서는 파3 홀에서의 아이언 샷 정확도가 관건이 될 것이다. 코스는 어렵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기분 좋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KLPGA투어 상금순위 1위인 전인지(21)와 2,3위를 다투는 이정민(23), 조윤지(24)와의 상금액 차이는 약 2억 원. 우승 이후 각자 기량을 끌어올린 두 선수가 상금왕을 향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밖에 박성현(22)과 고진영(20)이 승수를 추가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김민선(20), 김보경(29), 하민송(19)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우승 없이 상금순위 상위권에 들 정도로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배선우(21)와 서연정(20)은 생애 첫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펼친다.

첫 대회부터 자선활동에 앞장서 왔던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올해도 대회 총상금의 10%인 6000만원과 OK존 이벤트(15번홀에 마련된 OK존의 각 구역에 선수들의 티샷이 안착하면 구역별 지정 금액을 적립)로 조성된 자선기금을 장학사업 및 골프 유망주 장기 후원 프로젝트의 후원금으로 사용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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