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이 열린 미국 펜실베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골프장은 만만치 않았다.
승부처는 1번홀(파4)이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마지막날 1번홀 길이를 416야드로 세팅하면서 가장 어려운 홀로 지정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드라이버 티샷에 이어 두번째 아이언샷으로 홀컵 1.5m에 공을 떨어뜨렸다. 첫 홀부터 버디를 성공시킨 전인지는 안정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얻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전인지는 이미 올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수확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5월엔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살롱파스컵까지 쓸어담았다.
그렇다면 전인지의 플레이를 돋보이게 하는 비밀병기는 무엇일까.
전인지는 지난 2013년 프로 데뷔와 동시에 핑 제품을 사용중이다. 계약 조건은 드라이버와 퍼터를 포함한 11개의 클럽을 사용해야 한다. 전인지는 웨지를 제외한 모든 용품이 핑이다. 드라이버는 핑 드라이버의 최신 모델인 G30(로프트 9도, 샤프트 Tour AD GT5-S)이다. 우드와 하이브리드 역시 G30 제품이다. 아이언은 i25 5번부터 피칭 웨지까지 사용한다. 퍼터는 스캇데일 TR 앤서2를 애용한다.
전인지는 핑 제품에 대해 "안정감과 일관성이 좋다. 특히 아이언의 경우 약간의 미스샷에도 거리나 방향이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드라이버는 타구감이 좋고, 어드레스때 안정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G30 드라이버는 전인지를 비롯해 세계적인 골퍼들이 현재 사용중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스타플레이어인 버바 왓슨(미국),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등이 캐디백에 꽂고 다닌다.
핑의 특허 기술인 터뷸레이터가 장착된 G30 시리즈는 똑같은 스윙으로도 보다 높은 비거리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실제로 빌리 호셸(미국)은 G30 드라이버를 사용한 이후 평균 비거리가 288야드에서 300.3야드로 12야드나 증가했다.
최근 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성현 역시 G30의 위력을 실감하며 남다른 비거리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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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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