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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23·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1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질주했다.
이날 전반에 3타를 줄인 신지은은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한데 이어 15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낚았다. 이후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보탰다. 효율적인 코스 공략이 주효했다. 신지은은 5개의 파5홀에서 이글 1개를 포함, 버디 3개로 5타를 줄였다.
LPGA 투어 메이저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날 박인비가 아쉬웠던 점은 퍼트였다. 페어웨이는 단 한 차례만 놓치고, 그린적중률 83%를 기록했지만, 퍼트수가 32개로 다소 높았다. 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어 다소 불안했던 박인비는 후반에 살아났다. 보기를 1개로 줄이고 버디 4개를 쓸어담았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선전도 돋보였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자 김효주(20·롯데)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김효주는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다소 흔들렸지만 쇼트게임으로 만회했다.
김세영(22·미래에셋)과 최운정(25·볼빅)도 3언더파 70타, 공동 8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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