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장하나와 김효주가 JTBC 파운더스컵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장하나가 21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72·65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장하나는 2라운드 11개홀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날 장하나를 비롯해 절반의 선수들이 2라운드를 마치치 못했다. 전날 비로 1라운드 시작이 4시간 연기돼 일정이 전체적으로 밀렸기 때문이다. 장하나는 22일 2라운드 나머지 7개홀을 마치고 3라운드에 돌입한다.
김효주는 보기 1개 버디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장하나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이날 이어진 1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7타를 줄이며 선두권 진입에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이미향과 이일희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최나연은 7언더파로 전인지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랐다. 백규정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