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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골프대회 브리티시오픈(공식 대회명 디오픈)이 열리는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은 잉글랜드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로열리버풀 골프장은 잉글랜드 북서부 해안지역인 호이레이크에 1867년 설립됐다. 그래서 로열리버풀을 호이레이크라고 부르기도 한다. 바닷가에 있는 '링크스 코스'(links courses)라서 바람과 날씨가 경기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로열리버풀은 파72, 70312야드 규모를 갖췄다.
1번홀(파4·458야드)의 난도는 대부분의 참가자가 크게 어렵지 않다고 느낄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1869년 로열리버풀 최초의 클럽하우스로 쓰인 로열호텔의 이름을 본떠 '로열'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 선수들은 6번홀(파3·201야드)에서 첫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홀 길이는 짧지만, 공을 길고도 좁은 그린에 안착시키려면 정교한 티샷이 요구된다. 경사도 급하고 양쪽에는 깊은 벙커들이 도사리고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