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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26)가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한걸음 성큼 다가섰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2013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LPGA 챔피언십에 이어 브리티시여자오픈까지 정상에 오르면 네 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모두 품게 된다. 아시아 선수로 아직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
공동 10위로 3라운드에 돌입한 박인비는 전반에 3타를 줄이며 선두 추격에 나섰다. 후반에서도 박인비 12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8번홀(파5)에서 1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치며 아쉽게 3라운드를 마감했다.
안선주는 2벌타를 받으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샨샨(중국)과 함께 단독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유소연(24)은 1언더파 215타로 양희영과 함께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7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