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32·휴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문경준은 12일 인천 스카이72 골프장 하늘코스(파72·7086야드)에서 열린 야마하 한국경제 제57회 KPGA선수권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문경준은 매슈 그리핀(호주)과 공동 선두에 올라 마지막 라운드를 맞이한다.
고등학교 1학년까지 테니스를 하다 뒤늦게 골프로 전향한 문경준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보유한 그리핀은 2012년 하이원 리조트 오픈과 지난해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 통산 2승을 거둔 선수다.
박효원(27·박승철헤어스튜디오)이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고, 11언더파 205타를 친 류현우(33) 등 공동 4위에 5명의 선수가 포진, 마지막 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