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호는 13일 전남 보성골프장(파72·7062야드)에서 열린 보성CC클래식 둘째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12년 프로에 입문한 김인호는 지난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지난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6위가 최고 성적. 지난해 상금순위 91위로 시드를 잃었고, 큐스쿨을 통해 다시 시드를 얻었다.
라운드 후 김인호는 "1라운드 잔여 경기 9홀을 경기하고 2라운드 18홀까지 오늘 27홀을 플레이해 힘들다"며 "선두로 끝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대회 시작 전 목표는 컷통과였다. 하지만 지금은 목표를 상향 조정해야 할 것 같다. 최종 5위 안에 드는 것으로 정했다"며 "기회가 왔을 때 순위를 끌어올려 내년 KPGA 코리안투어 시드를 확보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다시는 큐스쿨에서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보성CC 클래식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나선 김인호가 티샷을 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