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다.
한국 선수중에는 10언더파 274타를 쳐 공동 3위에 오른 이일희(25)가 가장 선전했다. 2010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일희는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선두에 4타 뒤진 이일희는 전반에 1타를 줄였지만 후반들어 13번홀(파3)부터 3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2.7m거리에서 친 버디 퍼트가 빗나가 파에 그치면서 상승세도 멈췄다. 태국의 신예 에리야 쭈타누깐도 마지막날 5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이일희와 함께 공동 3위(10언더파 274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박인비보다 1타 앞선 공동 5위(9언더파 275타)에 자리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