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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타이거 우즈와 마스터스 첫날부터 맞짱

이사부 기자

기사입력 2012-04-03 11:44 | 최종수정 2012-04-04 03:44


배상문 <스포츠조선 DB>

배상문(26·캘러웨이)이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짱'을 뜬다. 그것도 모든 프로골퍼들이 밟아보고 싶어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다.

배상문이 오는 5일 밤(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 2라운드에서 타이거 우즈, 미구엘 앙헬 히메네즈(스페인)와 함께 라운드한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주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4일 올 대회 1, 2라운드 조편성을 발표했다. 모든 관심은 타이거 우즈의 1, 2라운드 상대가 누구냐는 것이었는데 올 시즌 슈퍼루키 배상문이 한 조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배상문이 우즈와 같은 조에 라운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상문으로서는 지난달 연장끝에 준우승했던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 이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매일 4만 명이 넘는 패트론(마스터스에서는 갤러리를 패트런이라 부름)이 몰리고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선수가 바로 우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마스터스는 전 라운드가 전 세계로 생중계되기 때문에 우즈가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모든 카메라가 우즈 조에게로 집중돼 전 세계에 배상문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가장 좋은 찬스가 될 전망이다.

우즈와 배상문, 히메네즈는 한국시각으로 4일 오후 11시3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밖에 최경주(42·SK텔레콤)는 데이비드 톰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매트 쿠차(미국), 제프 오길비(호주)와,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애런 배들리(호주),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재미교포 케빈 나(29·한국명 나상욱)는 프레드릭 제이콥슨(스웨덴), 벤 크레인(미국)과 각각 1, 2라운드를 갖는다.
LA=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타이거 우즈<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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