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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26·캘러웨이)이 타이거 우즈(미국)와 '맞짱'을 뜬다. 그것도 모든 프로골퍼들이 밟아보고 싶어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 배상문이 우즈와 같은 조에 라운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상문으로서는 지난달 연장끝에 준우승했던 트랜지션스 챔피언십에 이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여기에다 마스터스는 전 라운드가 전 세계로 생중계되기 때문에 우즈가 플레이하는 동안에는 모든 카메라가 우즈 조에게로 집중돼 전 세계에 배상문의 이름을 알리기에는 가장 좋은 찬스가 될 전망이다.
우즈와 배상문, 히메네즈는 한국시각으로 4일 오후 11시35분에 1라운드를 시작한다.
이밖에 최경주(42·SK텔레콤)는 데이비드 톰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매트 쿠차(미국), 제프 오길비(호주)와,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애런 배들리(호주), 루카스 글로버(미국)와. 재미교포 케빈 나(29·한국명 나상욱)는 프레드릭 제이콥슨(스웨덴), 벤 크레인(미국)과 각각 1, 2라운드를 갖는다.
LA=이사부 기자 golf@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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