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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천사' 김하늘(23·비씨카드)의 전성시대다. 김하늘은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왕(5억2429만원)과 다승왕(3승) 대상 등 3관왕을 거머쥐었다. '김하늘의 해'로 2011년을 마무리했다. 3년 만의 비상이라 더 눈길을 끈다. 2007년 신인왕을 거머쥐며 화려하게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8년 3승을 거두며 반짝 스타로 떠 올랐다. 하지만 2009년과 2010년 깊은 슬럼프를 겪으며 기억에서 잊혀져갔다. 2009년 서울경제여자오픈에서는 라운드 도중 6개의 볼을 OB구역과 워터해저드로 날려 갤러리에게 볼을 빌리기도 했다. 그랬던 김하늘이 부활했다.
그런데 그와 함께 한 뒤 김하늘은 6개 대회에서 2승(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이데일리-KYJ골프 여자오픈)과 준우승(KB금융 스타 챔피언십, ADT캡스 챔피언십)을 두 차례 이뤄냈다. 굴러온 복덩이었다. 김하늘과 새 캐디의 찰떡 궁합에는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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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