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최경주(41·SK텔레콤)를 상대로는 웃었지만 양용은(39·KB금융그룹)에게는 무릎을 꿇었다.
결승점은 후배 김경태가 뽑아냈다. 팽팽히 맞서던 15번홀(파5)에서 8.5m 거리의 버디 퍼팅에 성공한 것. 결국 양용은-김경태조는 이 결승점을 끝까지 지켜내 우즈-존슨조에 승리를 거뒀다.
이날 미국은 오전에 열린 포섬경기에서는 세계 연합에 4승1패를 거뒀고 오후에 열린 포볼에서도 3승2패로 우의를 점했다. 이로써 대회 마지막날을 앞둔 가운데 미국은 세계 연합에 13대9로 앞서 2005년대회부터 이어온 대회 4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