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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한국프로골프협회장 8년 임기 마치고 퇴임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1-11-01 10:13 | 최종수정 2011-11-01 10:14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2월 31일 퇴임하는 박삼구 한국프로골프협회장. 스포츠조선DB

박삼구 한국프로골프협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일 '박삼구 회장이 12월 31일(임기 만료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 뒤 후임 회장에서 물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4년 제12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 회장은 지난 8년간 국내 프로골프를 이끌었다. 그는 임기 중 코리안투어를 진일보 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간 10개가 채 되지 않았던 코리안투어를 16~20개로 늘리며 본격적인 투어시대를 열었다. 또 유럽프로골프투어인 발렌타인 챔피언십을 국내에서 유치하고 퀄리파잉스쿨제를 도입, 투어의 문호를 개방했고 이로인해 국제투어연맹으로부터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받게 됐다. KPGA 명예 회원인 박회장은 퇴임 후 협회 고문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KPGA는 후임 회장 선출과 관련된 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제14대 회장 후보자 등록은 7, 8일 이틀간 진행되며 KPGA 정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되는 선거는 23일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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