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한국 여자 선수들이 골프를 너무 잘 해 나온 얘기들이다.
하지만 다 '옛날 이야기'다.
10차례 헛물을 들이킨 한국 여자선수들이 11번째 도전에 나선다. 무대는 2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에서 열리는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이다. 2009년까지 맥도널드 챔피언십으로 불렸던 대회로 박세리가 세 차례 우승했다. 또 지난해에는 김송희가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밀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대회이기도 하다.
눈여겨 볼 선수는 4명이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줄곧 상승세다. 우승후보 영순위다.
신지애(23·미래에셋)는 올해 LPGA에서 두 차례 준우승만 했다. 첫 우승 물꼬를 '에이스'가 뚫을 지 지켜볼 일이다.
김송희(23·하이트)는 지난해 아쉬움을 털어내야 한다. 올해도 준우승이 한번 있다. 개인통산 6차례 준우승의 아픈 고리를 끊을 때도 됐다. 마지막으로 한국팬들과 미국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재미교포 미셸 위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노리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